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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해외순방 논란'에…권성동 "혈세로 부루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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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논란을 두고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두고 'BH투어'냐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과거 영부인들은 해외 주재 공관과 교포 행사의 비중이 높다. 반면 김정숙 여사는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일정이 빈틈없이 등장한다"면서 "5대양 6대주를 넘나들며 방문한 곳들을 보면 이것이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2018년 11월 인도방문을 보면 대통령 없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불법채용한 코디와 한식 요리사 등 청와대 직원 수십 명을 이끌고 갔다"며 "종래 2천 5백만원 수준이었던 인도출장비는 4억으로 뛰었다. 그야말로 혈세를 연료로 태우는 초호화판 크루즈"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불과 4개월 전, 부부가 함께 인도를 방문해놓고도 기어이 홀로 재방문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같은해 체코 프라하 방문은 또 어떤가. 탈원전을 넘어 원전 말살의 주역이 '원전 세일즈'를 명분으로 입국했다. 논란이 일자 이후 중간급유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하지만 당시 체코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었고, 총리의 비공식 면담 뿐이었다. 35톤의 초과 사용 연료가 남긴 것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관광 추억 뿐"이라며 "올해 1월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은 해명조차 성의가 없었다. 이후 이집트 정부의 요청이었다는 변명 역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권 의원은 "김 여사는 국민혈세로 가고 싶은 곳을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했다. 그래서 '김정숙 버킷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계 관광지를 향한 혈세 부루마블은 끝났다. 하지만 실체 규명과 책임을 위한 '국민 버킷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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