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이룬 높은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새마을운동이 밑거름이 됐으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48개국 6만3천여 명의 해외 지도자가 새마을 교육을 받았고, 새마을 지도자와 청년 봉사단들이 28개 국 158개 마을에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시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이었던 이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복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 운동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지역 스스로가 성장동력을 찾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각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새마을 지도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서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앞장서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후 새마을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께 제시한 첫 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였는데 이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며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은 세계로 진출할 때 제가 강조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문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에게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지도자 21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다시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개최된 이날 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엔 윤 대통령 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16명, 전국 새마을지도자 등 8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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