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북한의 포병 사격 등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전임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을 물으며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심화하고 있다. 이 적대적 행위는 분명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 도발행위를 '남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이라 발표했다.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막무가내식 도발을 하면서도 이렇게 뻔뻔한 이유를 대는 것에, 과거 우리 정부의 막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전임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언급하며 "북한의 비난에 한마디도 못 한 채 굴욕적으로 평화만 되뇌이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나서 두둔했다"고 했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는 어떠했나"라며 "이재명 경기 도정에서 지역적 비리 정도로 알려졌던 '쌍방울 게이트'는 이제 아태협과 연관돼 북한까지 닿은 국제적인 부정부패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2019년 쌍방울이 직원 60여명을 이용한 쪼개기 환전으로 중국에 수십억원을 밀반출한 정황이 보도되었다"라며 "검찰은 이 검은 돈이 아태협을 통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보고 있다. 아태협은 10억을 모집해 대북코인도 발행한바 있는데, 얼마만큼의 자금이 북한에 전달되었는지 가늠도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북한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관대했던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한 '단호한 결심'이라도 할 굳은 의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무리 비싸고 더럽고 자존심 상해도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비싸고, 더럽고, 자존심 상하는 대처가 과연 지금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나'에 대해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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