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부상 악재를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서는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1)가 부상으로 햄스트링 수술을 받게 됐다.
캉테의 소속팀 첼시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캉테와 구단 의무팀이 전문의를 방문해 부상 회복 방안에 관해 논의한 결과 수술을 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다"면서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칸테는 4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 유수프 포파나 등 프랑스 대표팀에는 젊고 능력 있는 중원 요원들이 많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캉테의 경험은 대체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한국의 본선 상대이기도 한 포르투갈에선 공격수 디오구 조타(26)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조타는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종료 직전 쓰러졌다. 그는 당시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한 듯 들것에 누운 채 머리를 감싸 쥐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따르면 조타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회복에만 전념해야 한다.
클롭 감독은 "조타는 실려 나올 때 이미 심각하게 다쳤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그는 놀라울 정도로 평온해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타는 인스타그램에 "안필드의 멋진 밤이 최악으로 끝났다. 마지막 1분에 내 꿈(월드컵 출전)이 무너졌다. 경기장 밖에서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열심히 부상과 싸워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적었다.
조타는 2019년 11월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A매치 29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올린 그는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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