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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 장관 퇴임 시기에 처제, 난방공사 사외이사 선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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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경력 직무연관성 없는데 전례없이 간소화된 절차로 임명"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 등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 등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퇴임할 무렵 처제가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의 처제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10일 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 공고는 백 전 장관의 재임 시기였던 같은 해 8월 30일에 나왔다. 당시 공고문을 보면 기존 면접 심사가 돌연 사라지고 서류심사 등으로 전형이 간소화됐다.

공모 시기가 백 전 장관이 퇴임을 약 한 달 앞둔 상황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백 전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양 의원은 주장했다.

서울 한 사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A씨는 미국 대학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경력상 난방공사 업무와 직접적인 직무 연관성이 없다. 아울러 임기 중 총 27차례 개최된 이사회에서 2차례 단독 불참했고, 9차례는 화상으로 회의 참석을 대신했다.

양금희 의원은 "백운규 전 장관의 처제가 아니었어도 전례가 없이 간소화된 절차로 임원으로 임명되고 해외에 체류하면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하는 특혜를 누릴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며 "특별한 성과도 확인되고 있지 않는 만큼 홀로 연임한 배경에 대해서도 소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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