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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석열, 가장 쉽게 대통령 된 분…쉽게 된 사람 꼭 쉽게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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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종북몰이 수사를 한 대통령이 성공한 적이 없고, 야당과 언론 탄압한 정권이 성공한 적 없다"며 야당에 대한 현 정부의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0일 저녁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북한의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핵을 터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1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원장은 이 대표 편을 들었다. 그는 검찰이 이 대표의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을 보니 결국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결로) 지지도를 올릴 수도 없지만 그런 비정상적인 방법은 옳지 않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야당과 이재명 대표가 요구한 대로 영수회담을 하든 다자회담을 하든 대북, 경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데 지혜를 합칠 때"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제일 쉽게 대통령이 되신 분"이라며 "국회에 있을 때 보면 쉽게 국회의원 된 사람들이 꼭 쉽게 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지만 최소한 서 전 장관의 영장은 기각될 것 같은 기본적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사회자가 '박 전 원장도 조만간 소환될 거라는 예측이 있다'고 다시 묻자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빨리 좀 불러달라고 얘기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어 "북송 어부 사건에 대해선 당시 국정원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르지만 이건 정책적 판단이다"라며 "과거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바로 북송시킨 경우도 있었고 김무성 전 대표도 잘보냈다 이렇게 하신 분들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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