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학아카데미 '안동문화유산 콘텐츠개발 전략' 주제 특강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 '파괴하라 그리고 창조하라'
후손들이 자부심을 자기고 사는 특권 대물림할 수 있도록해야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19강은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 안동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했다. 엄재진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19강은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 안동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했다. 엄재진 기자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25일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연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2022년 국학아카데미 19번째 강의에서 '안동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마련된 특강에는 30명의 국학아카데미 연수 참가자들을 비롯해 안동시민 등 100여명이 함께해 김 전 원장의 안동 문화에와 안동지역 콘텐츠 자산에 대한 열정적 강의에 매료됐다.

이날 김 전 원장은 '파괴하라 그리고 창조하라'라는 부제의 강의를 통해 유교문화자원과 인물, 스토리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안동지역 콘텐츠를 비롯해 보유한 세계유산 등을 지역 미래 먹거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후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특권을 대물림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자원과 다양한 이야기 콘텐츠, 인물 자원을 가꾸고 보듬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EBS제작국장과 정책기획실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 초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 등을 역임한 김 전 원장은 실경뮤지컬과 문화콘텐츠산업의 불모지였던 경북과 안동지역 콘텐츠 산업에 불을 지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19강은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 안동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했다. 엄재진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19강은 김준한 전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 안동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했다. 엄재진 기자

김 전 원장은 "왜 안동인가?, 안동은 문화콘텐츠의 보물 창고다. 어느 곳에도 없는 문화원형을 갖고 있으며, 지금껏 보도듣도 못한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보존한 곳"이라며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희소성과 가능성으로 개발해 지역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신공항시대에 걸맞도록 물과 콘텐츠 자원 등을 활용해 메타버스 시대 고품격 전통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등 소위 '안동의 불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안동댐과 임하댐을 핵심 자원화하고, 신선비, 신규슈세대가 콘텐츠로 충만한 하나 뿐인 안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한 전 원장은 "임하·안동댐을 비롯한 수자원과 안동의 자연자원을 비롯해 숱한 전통자원과 음식문화들을 실속있는 콘텐츠로 진화시킬 전략마련이 시급하다"며 "새롭게 들어선 국제컨벤션센터 등 영국여왕이 말한 '한국속에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는 글로벌 브랜드 등을 앞세워 천년불패 안동을 만들고, 휴식과 사색의 국가정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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