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거북' 박준용이 파이트 나이트 경기에서 UFC 2연승을 다짐했다. 복싱과 레슬링 두가지 무기를 준비해 만전을 기한 박준용은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준용은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3 언더카드 미들급에서 조셉 홈스(미국)와 격돌한다. 지난 5월 에릭 앤더스에게 승리를 거둔 박준용은 2연승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박준용은 "우선 복싱을 준비했고 그 다음은 레슬링 압박이다. 두 가지를 무기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박준용은 2019년 8월 옥타곤 데뷔 무대에서 첫 패배를 맛봤지만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펀치로 KO패를 당해 4연승은 불발됐지만, 에릭 앤더스에게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를 앞둔 박준용의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4승 5패. 옥타곤에 들어오기 직전 승리한 10경기 중 9경기에서 피니시승을 거뒀다. 판정승은 1경기뿐이다.
UFC 전적은 4승 2패다. 하지만 UFC에서 맛본 승리는 모두 3라운드 15분 끝에 얻은 판정승으로 피니시 승리가 없다.
박준용은 "피니시 승을 원하지만 쉽지 않다. UFC 무대에 올라오는 선수들은 다들 챔피언 아니면 연승을 하는 최고의 파이터들"이라고 했다.
이번 상대인 홈스는 만만치 않다. 박준용(1m83㎝)보다 10㎝정도 더 큰 데다 종합격투기(MMA) 성적도 10전 8승 2패로 좋다. 특히 홈스는 여덟 번의 승리 모두 2라운드 안에 피니시로 챙겼고, 그 중 5번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박준용은 "늘 해온 것처럼 대회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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