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학연구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 26일 대구향교에서 '한강학과 석담 이윤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한강학'은 조선 유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학문이다. 16세기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학풍을 이어받은 한강 선생은 낙동강 연안 및 중류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학문에 정진했다.
석담 이윤우는 한강 선생의 애재자로, 대구·칠곡지역에서 한강문인의 중심을 이룬 인물이다. 현재 한강학 연구에 활용되는 문헌의 상당수를 편집·간행해, 한강학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 이후 본격적인 주제발표가 시작된다.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강 정구와 봉산욕행'을 주제로, 이어 장인진 경북 문화재위원이 '석담 이윤우와 한강학의 기반조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정재담 한강학연구원 이사장은 "해마다 깊이를 더하고 외연을 확장해가는 한강학의 진수를 몸소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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