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세계 최고의 수학자들이 포스텍(포항공대)을 연이어 찾는다.
포스텍 수학과는 한국계 수학자로서 최초의 필즈상을 받은 미국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를 초청해 11월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필즈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허 교수와의 만남은 온라인 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카이스트 엄상일 교수와 인천대 이윤복 교수가 차례로 필즈상 수상자인 허 교수와 함께 영국 옥스퍼드대 제임스 메이나드 교수의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허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한 조합론 분야에서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 '로타 추측' 등을 해결하는 성과를 내며 지난 7월 필즈상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심포지엄은 필즈상 수상자와의 소통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수학계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공간도 구성했다.
참여기회는 포스텍 구성원을 비롯해 포항지역 고교생 50명에게도 선착순으로 준다.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MrdS2qSqhcwmFKR6A)으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12월 9일에는 올해 필즈상 수상자 가운데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교수를 초청해 온라인 간담회 형식으로 필즈 심포지엄 2부를 진행한다. 이날은 포스텍 수학과 조성문·김건우 교수가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교수와 함께 프랑스 고등과학원 휴고 두민일 코팽 교수의 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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