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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美대학생, 연방 하원의원 조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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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스트럽 "조카딸 잃은 슬픔에 잠겨…그는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

브레드 웬스트럽 미국 연방하원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브레드 웬스트럽 미국 연방하원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이태원 참사로 숨진 미국인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케(20) 씨가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레드 웬스트럽 미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원실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스케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밝혔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함께 올렸다. 기스케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기스케가 다니던 켄터키대 총장도 "아름다운 삶이 갑자기 스러진 고통을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없다"며 "그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 상실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준다"는 성명을 냈다.

기스케는 켄터키대 간호학과 3학년 학생으로, 한국에서 한 학기 동안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스케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외국인등록증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미국인은 기스케와 스티븐 블레시(20) 씨 등 2명이다. 조지아주 케네소주립대 학생인 블레시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태원 참사로 지금까지 총 155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미국,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26명이다.

브레드 웬스트럽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성명. 공식 홈페이지 캡처
브레드 웬스트럽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성명.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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