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 도중 저녁 만찬 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30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예정된 행사와 오·만찬 일정을 취소하는 등 애도 분위기에 동창했지만 김 위원장은 저녁 식사 일정을 강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김 위원장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래 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라며 "나는 술을 못 먹는다. 먹은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어제는 그분들이 만나자고 해서 간 거다. 그분들은 밥 먹으면서 반주를 한다든가 했지만 나는 술을 먹은 게 없다"며 "식사 하지 말라는 그런 게 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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