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숲 속 수련원으로 여행을 간 17살 주인공 이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맞닥뜨린다. 이서는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린다. 그 과정에서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극복해나간다.
최정원의 장편소설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수상 당시 심사단으로부터 괴물에게 쫓기는 상황과 긴박한 심리 묘사,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흡인력 있는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에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따라가다보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려나가는 주인공의 성장을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성장소설이다. 28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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