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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가격 작년보다 22% 비싸…어획량 감소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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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 고등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진열된 고등어. 연합뉴스

'국민생선' 고등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진열된 고등어. 연합뉴스

'국민생선' 고등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고등어 도매가격은 중품 기준 10㎏에 6만3천20원으로 1년 전 5만1천720원과 비교해 21.8% 비싼 수준이다. 평년(4만2천307원)과 비교하면 무려 49.0% 올랐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지난 9월만 해도 5만6천567원으로 지난해(5만5천965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달 1∼3일 평균 도매가격은 6만4천833원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28일에는 10㎏ 가격이 6만8천480원으로 7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고등어 가격 인상은 연근해 어선의 조업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9월은 제주 주변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데다 힌남노, 난마돌 등 잦은 태풍으로 인해 조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10월은 평년 수준 어황을 기대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실제 조업일수가 10여일에 불과했다.

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9월 고등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23.1% 감소한 6천972t(톤)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등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 고등어에 부과하는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10%에서 0%로 적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수입 물량을 늘리고 연근해 어업이 생산량을 회복하면 고등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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