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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아연 광산 구조자 1차 검진 결과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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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검사 “탈수나 염증 반응 없다”

안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구조된 광부 2명의 건강 검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안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구조된 광부 2명의 건강 검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경북 안동병원으로 후송돼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봉화 아연 광산 매몰사고 생존자 2명의 1차 검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현 안동병원 응급의학 과장은 5일 새벽 이들에 대한 1차 검사 후 브리핑을 열었다. 나 과장은 "구조된 두 분 모두 열흘 정도 못 드시고 굶으신 것에 비하면 상태가 양호하고 생체 징후도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 검사에서도 탈수가 많이 됐거나 염증이 생긴 건 안 보인다. 단지 딱딱한 공간에 장시간 누워 계셔서 근육효소수치가 조금 올라있는 상태"라며 "당장 수술을 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중환자실로 가실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나현 과장은 "외상은 없었고 좁은 공간 정도는 확보가 된 상태에서 매일 물을 조금씩 드실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저체온증은 심각한 상태로 보이지 않고 체온이 34~35도 정도라서 생리 식염수나 따뜻하게 담요로 몸을 덮어주는 정도로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상태가 매우 괜찮은 것 같아 처치하고 치료를 잘해서 건강한 상태로 집에 돌아가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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