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3연패 수렁 '시즌 최하위'

5일 안양KGC에 1점차 아쉬운 패, 6일 대구 창원LG전 62대76 연패
전반 야투 성공률 59% 선전, 뒷심 부족 후반 16득점 그쳐
올 시즌 2승 7패로 최하위권

프로농구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62대76으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2승 7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고 홈에서는 4연패를 기록중이다.

전날 가스공사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72대73으로 석패하면서 안양의 4연승 제물이 됐다. 할로웨이가 23득점 19리바운드, 정효근이 18득점, 벨란겔도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단 1점 차이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6일 대구 홈에서 창원LG와 경기에서도 가스공사는 엎치락 뒤치락하던 중 뒷심 발휘 부족으로 끝내 패하고 말았다.

이날 가스공사 이대성은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지만 창원 LG 이관희는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마레이의 20득점의 화력 앞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이재도에게 10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대성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20대20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 뒤쫓던 가스공사는 2쿼터 6분 23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잡아냈다. LG의 무수한 실책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한 가스공사는 46대4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가스공사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스공사가 흔들리는 틈을 타 LG 마레이와 이관희가 득점을 주도했고 3쿼터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포스트업으로 결국 54대5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정희재의 3점슛까지 막지못하면서 가스공사는 54대57로 재역전 당했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이대헌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3쿼터 중반 돌파를 하던 이대헌이 서민수와 부딪혀 넘어질 때 서민수의 발을 밟았다. 이대헌은 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있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야투 성공률 59%를 기록했지만, 3쿼터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3쿼터 득점은 8점에 불과했다. 4쿼터 역시 추진력을 잃은 가스공사는 8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LG가 더 멀리 달아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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