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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웃기고 있네' 논란 언급 "尹 사과할 필요 없어…지시한 메모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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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건, 실무자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나온 반응 중 하나일 수도"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당 사건과 관련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다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 책임이라고 말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 사안의 경중에 따라 어떤 부분은 실무자들이 책임질 부분이 있고 또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엄중하다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메모 건으로 보면 대통령께서 지시했겠는가. 사람 속을 알 수 없겠습니다마는 실무자가 스트레스들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반응 중 하나일 수도 있다"며 "그래도 대통령이 부르셔서 따끔하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는 것이 좋겠다 싶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해당 사건 당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두 수석을 질책하며 국정감사를 잠시 중단한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가 제대로 거기에 대해서 대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편이라고 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전 정부에서 민주당에서 그런 경우와 비슷한 경우가 생겼을 때 오히려 막 감쌌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수석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한 질의가 오가던 중 강 수석의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적었다.

이후 해당 사건이 드러나자 김 수석은 "강 수석과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하다 메모를 적었다. 오해를 빚어지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단연코 이 부분이 국감 상황 관련해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 수석도 "사적으로 나눈 대화로 제 메모지를 김 수석과 나누고 그냥 지운 것"이라며 "제 메모지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사적으로 어제 일을 갖고 이야기를 하다가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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