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여성의 집 앞에서 2달간 수차례 음란동영상을 본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대학원생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수원의 한 원룸 복도에서 음란 동영상을 큰 소리로 틀어놓고 보다가 B씨의 집에서 사람이 나오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이날까지 약 2달가량 총 5차례에 걸쳐 B씨의 집 앞에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자 횡설수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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