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준비 중인 한 국군 장병의 병실을 찾아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일보 보도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인 국군 장병을 병문안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이 장병이 입원 중인 중환자실을 찾았다. 당시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가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이 장병은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결심했고 이같은 소식을 들은 김 여사는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오는 11일 출국을 앞둔 만큼 그 전에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뜻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 차 1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순방길에 오르며,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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