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소년들 "퀴즈 통해 우리 고장 잘 알게 됐어요"

경북 중·고생 대상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지난 10일 포항에서 열려
예선 OX퀴즈 본선 진행… 키다리 아저씨와 DJ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 Up
수상자 5명… 최연서·주수경·조다은·남연우·김도연 양
임종식 경북교육감 "도전은 젊은이들의 특권… 실패는 발전의 밑거름"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경북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본선 대회에서 문제를 풀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경북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본선 대회에서 문제를 풀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1위 장원을 수상한 포항 장성고등학교 2학년 최연서 양이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과 박수민 장성고 2학년 학생부장 선생님과 골든벨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1위 장원을 수상한 포항 장성고등학교 2학년 최연서 양이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과 박수민 장성고 2학년 학생부장 선생님과 골든벨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한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행사가 지난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전 골든벨은 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기초학력 문제와 학습격차 해소, 향토 교육을 위해 청소년들이 퀴즈 대회를 통한 자발적인 학습환경을 조장하는 도전 성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경북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당초 9월 1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지역이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이날로 연기 돼 열렸다.

대회 당일 내빈으로는 정창룡 매일신문사장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 안승도 포항 남구청장, 신동근 포항교육장, 임미화 경북교육청문화원장, 이상진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축전을 전달한 바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행사에 참석해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도전은 젊은이들의 특권이고 도전을 통해서 성취를 얻고, 실패를 해도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우리 고장 이해를 위한 도전 골든벨 행사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에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차례에 걸친 예선전 OX 퀴즈에서는 학생들이 DJ 공연에 맞춰 정답을 맞히고 퀴즈 등을 통해 지역과 상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부정행위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 등 재미있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키가 3m가 넘는 일명 키다리 아저씨들이 행사 스태프로 참여해 아이들의 대회 진행을 도왔다.

본선 대회에서는 나이를 떠나 참가한 청소년들 모두가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구미와 경산 등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꼭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회 참가를 위해 지출한 교통비를 꼭 벌겠다'는 목표로 도전 의지를 전달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중간에는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한 비트박스와 비보이 댄스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본선 대회를 통한 최종 입상자는 골든벨을 울린 포항장성고등학교 2학년 최연서 양이 경북교육감상과 상금 100만원을 획득하며 장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영일고 2학년 주수경 양이 매일신문사장상과 상금 80만원을 획득했고, 3등은 형곡고 2학년 조다은 양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4위에는 고등학생들을 제치고 장흥중학교 2학년 남연우 양이 상금 40만원을, 5위로는 포항 장성고 김도연 양이 상금 30만원을 타는 주인공이 됐다.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입상한 5명의 학생들과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2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입상한 5명의 학생들과 배성훈 매일신문 경북본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1위를 차지한 최연서 양은 "예선전에서 탈락해 아쉬웠는데 패자부활전 춤 경연에서 이겨 천신만고 끝에 본선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며 "문제가 어려워서 많이 긴장도 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실감이 나지 않고, 평소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상금으로 반 친구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비록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함께 응원하고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스마트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 문화상품권 등이 걸린 경품 추첨도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창룡 매일신문사장은 "따뜻한 경북교육 도전! 골든벨 행사는 경북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지역별 개최지를 달리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회에 참가하고 도전한 모든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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