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질 스포츠 경기에서 승부 예측은 그 무엇보다 관심이 쏠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막이 오른 가운데 H조에 속해있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전문 스포츠 외신들의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
다만 대체로 외신들이 본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미국 매체는 한국을 H조 최약체로 손꼽고 있다. 미국 CBS가 월드컵 32개 출전국의 전력을 평가해 매긴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에 올랐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포르투갈이 10위, 가나 25위 순이었다. 가나보다는 한국의 랭킹이 높았지만 조별 1, 2위만이 진출하는 16강에는 가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다.
CBS의 파워 랭킹 전체 1위는 브라질,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등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중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이 15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 21위였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 역시 축구 담당 기자 8명이 내놓은 전망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이는 단 2명뿐이었다. 우루과이는 가장 많은 7명이 지목했고 포르투갈 4명, 가나 3명 순이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H조 최하위로 한국을 지목했고 영국 '더 텔레그래프'는 가나와 우루과이를 강팀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한 반면 한국은 언급조차 없었다.
월드컵 레전드들의 평가도 박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 우승 때 주장이었던 카푸, 호주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 팀 케이힐에 이어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골까지 기록했던 네덜란드 레전드 드 부어 역시 한국을 H조 최하위로 예측했다.
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EA)스포츠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16강에 오르지만, 16강에서 브라질에 0대3으로 져 탈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축구 게임인 FIFA 시리즈로 유명한 EA스포츠는 앞서 스페인이 우승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최근 세 차례 월드컵까지 독일(2014년), 프랑스(2018년)의 우승을 모두 맞춘 바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 역시 "H조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조 1, 2위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한국과 가나와의 전력 차이가 심하지않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의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놨다. 일본보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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