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8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2천5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4%, 부정평가는 63.8%로 나타났다.
▶여기서 긍정평가는 1주 전 대비 1.2%p(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p 상승했다.
부정평가의 경우 10월 4주, 11월 1주, 11월 2주, 그리고 이번 11월 3주 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61.7%→62.4%→63.4%→63.8%.
다만 61, 62, 63% 등으로 한계단씩 오르던 상승폭은 조금 주춤했다.
같은 기간 긍정평가의 경우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다음과 같다.
35.7%→34.2%→34.6%→33.4%.

▶정당 지지도가 이같은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상승 및 긍정평가 하락에 연동된 맥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8.1%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주 46.8% 대비 1.3%p 오른 것이다.
지난 4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4%→46.8%→46.8%→48.1%로 상승 중이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도가 33.8%를 나타냈는데, 전 주 36.1%에서 2.3%p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에 더불어민주당과는 반대로 하락했다. 37.6%→37.4%→36.1%→33.8%. 이번에 나온 33.8%는 지난 12주 동안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이어 정의당 4.0%, 기타 정당 1.8%, 무당층 12.3% 등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두고는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악화된 여론이 동남아 순방 성과로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지 주목됐다.
그런데 동남아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현지 병원·심장병 환아 가정 방문이 논란에 휩싸이며 상쇄되는 측면도 나왔다.
또한 이 조사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8일 벌어진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의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 설전도 해프닝 수준을 넘어 여론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MBC는 동남아 순방길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불허된 방송사이다. 그러면서 MBC·더불어민주당 대 대통령실·국민의힘과 같은 대결 구도도 나오고 있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조사는 무선 97% 및 유선 3% 구성의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6만6천718명과 통화를 해 2천51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는 얘기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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