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의 출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전력으로 달리거나 공을 차도 부상 부위에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는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호는 지난 14일 도하 입성 뒤 매일 1, 2차례 훈련을 소화하고 20일 처음으로 훈련을 쉬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동안 안와 골절상으로 몸은 물론 마음도 힘들었을 손흥민도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쉬었다.
부상 뒤 '월드컵 출전 불가론'까지 제기됐던 손흥민이지만, 도하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고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착실하게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출전 가능성을 키워왔다.
손흥민은 알에글라에서 처음에는 가벼운 훈련만 하다가 지난 17일 처음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하면서 출전 가능성에 청신호를 보냈다.
이번 휴식을 통해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벤투호를 16강행 지름길에 올려놓을 우루과이전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월드컵 방송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있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은 대회 개막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면서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경계 대상 1호'로 꼽는 우루과이는 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는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레벨의 선수다. 그를 오래 지켜봐 왔고,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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