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6년 간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중국에서 수입이 금지됐던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금지됐던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국민 간의 문화와 인적 교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김 수석은 " 이 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조치를 통해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의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조치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등 총파업 예고와 관련된 질문에 "늘 국민의 편에서 법과 원칙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입장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쨌든 이런 단체행동이 이뤄지는 데 대한 원인 파악도 항상 병행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중단과 관련해선 "그 취지와 목적에 걸맞게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지난 금요일의 일(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의 충돌)이 다시 반복되거나 이게 물꼬가 터져 더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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