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남 창원의 방위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을 잇따라 방문해 국산 무기 개발 현장을 시찰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현장을 돌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방한 당시 선물한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수륙양용 및 레드백 등 장갑차, 천무 발사대, 대공무기, 다목적무인차량 등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방명록에 '세계 최고의 기술로 웅비하기 바란다'는 글귀를 적었다. 이어 K9 자주포, KAVV 장갑차 등 야외에 전시된 각종 무기체계를 둘러봤다.
윤 대통령이 K9 자주포 앞에 서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포병전으로 가면서 폴란드가 급하게 요청한 무기"라고 소개했다.
개발 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될 다연장로켓(MLRS) '천무'의 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호주 수출을 준비 중인 '레드백' 장갑차 외벽에 흰색 펜으로 '세계 시장 석권'이라고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로템을 방문해 K2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K1 구난전차 등을 둘러봤다.
방산 1공장에서 K2 전차의 수출 경과를 보고받고 "정부·군·방산업체의 하나 된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에게 "우리 방산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현장에 동행한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에게도 지역·당국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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