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전촌항 랜드마크 될 거마보행교 건립 나서

둘레길 관광객 불편 해소, 독특한 디자인과 야간경관 볼거리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마보행교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감포읍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마보행교' 건립에 나선다.

경주시는 27일 "전촌항의 대표 관광자원 인프라가 될 거마보행교(19억원)를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라며 "전촌항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과 함께 동경주 관광벨트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촌리는 솔밭해변과 전촌항, 전촌용굴 등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곳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관광객들이 300~400m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 왔다.

거마보행교는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양쪽을 연결하는 높이 20m, 길이 55m,, 너비 3m규모의 아치형 다리다.

거마보행교는 과거 '전촌리가 병마창이었다'는 구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과 수려한 야간용 LED조명 때문에 향후 전촌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거마보행교가 준공되면 특히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에 대한 관광객들의 인기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