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축과 경제축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김천과 경북 북부지역은 이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의 물류·관광·농업·제조업 등이 한 층 나아진 환경에서 다음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철길이 신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김천시)은 의외로 담담했다. 지역의 100년 먹거리를 장만했다는 주변의 찬사에도 '열차가 달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2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문경~김천 철도망 구축사업 등 이달 중 조사가 끝난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송 의원은 "앞으로 있을 변수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기존에 있는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새로운 철길이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인 경북혁신도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명승고찰인 직지사와 인현왕후 길 등 지역의 관광명소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고민 중이다. 자두와 포도 등 지역 특산품의 판로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송 의원 "김천이 사통팔달의 위상을 다시 확립하는 기회를 잡은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지역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내륙철도 경북 구간에 자리 잡은 문경-상주-김천-성주가 새로운 교통망을 이용해 서로 보완하면서 동반성장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송 의원은 그동안 내륙철도 추진에 공을 들여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부족한 경제성 평가결과에도 정책성·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결과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공직 후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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