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역량 결집"…경북 초격차 육성위 출범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장호 구미시장·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공동위원장 맡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모든 역량 결집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이 출범식 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화이탕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구미시 제공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도·구미시가 29일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를 출범하며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에 나섰다.

경북도·구미시는 이날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리는 대국민 선언식을 열어 기업 투자와 반도체 연구개발 적극 지원,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및 인재 채용 등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 결집을 선언했다.

특히 위원회는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장호 구미시장·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가 맡았다.

또 SK실트론·LG이노텍·삼성SDI·매그나칩반도체·KEC 등 기업위원과 포항공대·경북대·금오공대·영남대 등 대학위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나노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위원 등 26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미는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구미 5산단과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전력 완비는 물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와 직선 10㎞ 거리로 수출 물류 경쟁력을 갖추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구미산단은 반도체 소재·부품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3곳이 밀집하고, 반도체 관련 매출액이 한해 12조원을 넘는 등 국내 최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여서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하다.

더불어 국방, 가전, 로봇산업 등 전방산업이 포진해 첨단산업과 연계 및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

특히 구미는 최근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2조원대를 투자해 공장 증설을 하는 것을 비롯해 LG이노텍(1조4천억원), 원익큐엔씨(800억원) 등 반도체산업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비용 없이 기 조성 된 반도체 산업 기반으로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초격차 달성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전략기술 관련 산업·연구·교육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내년 상반기 지정될 예정이다.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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