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암살자 같은 태도로 글을 쓴다. 짬이 조금이라도 나면 암살자가 타깃을 살해하기 위해 순식간에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글을 쓰는 것이다. 그러니 항상 워밍업을 해둬야 한다."(소설가 오한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23인의 소설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집이다. 오한기를 비롯해 김사과, 김엄지, 김이설, 박민정, 박솔뫼, 백민석, 손보미, 임현, 전성태, 정소현, 정용준, 정지돈, 조경란, 천희란, 최수철, 최정나, 최진영, 하성란, 한유주, 한은형, 한정현, 함정임의 글을 한데 엮었다.
이들은 작가로서의 시작점과 정체성, 소설을 쓸 때의 마음, 집필 과정 등을 아우르며 '작가의 삶'을 이야기한다. 한국 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이루고 있는 작가들의, 진솔하면서도 속 깊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6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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