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거제를 잇는 중부선 단절구간 '문경-김천'(68.9km) 연결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KTX 구미역 정차'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KTX-이음'이 수서-김천-동대구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심의 의결대로 중부선 수서-김천 구간이 완성되고, 중부선 구간이 김천역을 거점으로 경부선(김천-구미-동대구)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KTX 구미역 정차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대로 될 경우 구미역 이용객이 강남까지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개통 시 구미에서 수도권까지 접근성도 높아진다. 바이어·연구인력 등의 접근성 확대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구미시는 내륙 최대의 5개 국가산단 및 3개 농공단지 보유하면서도 KTX 인프라 구축에 번번이 실패하며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질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대구-경북(서대구-의성) 광역철도 등과 함께 초광역경제권 형성에 탄력을 받게 된다.
구미시는 경부선(김천역-구미역) 현대화 사업인 선형 개량을 통해 접근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북도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역은 오는 2024년 광역철도가 개통해 운행 열차가 많아지더라도 KTX가 하루 10편 정도 정차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이음 구미 정차 가능성이 보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미역에서 강남까지 2시간 내에 갈 수 있는 만큼 구미시는 선형 개량 등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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