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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세요" 한덕수 국무총리 30초 만에 분향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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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사과 없으면) 돌아가세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예고 없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들의 사과 요구에 이내 곧 현장을 떠났다.

19일 시사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다. 갑작스럽게 한 총리가 분향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유족들도 한 총리 쪽으로 모여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유족이 "정부와 대통령의 사과를 가지고 와 달라.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면 받지 않겠다"고 말하자, 한 총리는 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이태원 압사 참사' 49재에서도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특히 다른 유족이 "(사과가 없으면) 돌아가세요"라는 말에 한 총리는 "잘 알겠다. 수고하세요"라고 짧게 대답한 뒤 분향소를 떠났다. 이날 한 총리가 분향소에 머문 시간은 30초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한 총리는 정부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분향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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