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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사'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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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연합뉴스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현 대통령실) 총무기획관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은 고인이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1940년 전북 익산 태생인 고인은 익산 남성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정치판이 아닌 기업에서였다. 1977년 현대그룹 계열사 국제종합금융에서 일하며 당시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우했다.

참고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41년생(81세)으로, 고인에 비해 나이가 한 살 적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자 경제특보를 맡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에 당선되고는 2008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이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대부분 시기에 총무기획관을 지냈다.

이같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와 가족의 일까지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MB 집사'라는 별칭도 만들어졌다. 일명 '가신'으로 불리는 측근들보다도 가까운 최측근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 관련 수사를 진행하며 고인도 수사 대상으로 삼아 결국 구속했고, 이에 당시 고인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도 연루됐다고 자백, 이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수사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인의 관계는 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상납받는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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