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발송한 신년 연하장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해 일각에서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29일 저녁 언론 공지에서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연하장을 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윤 대통령의 신년 연하장에 사용된 이미지가 상업용 이미지 전자거래 사이트에 등록된 해외 작가 작품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연하장에 담긴 이미지가 해당 작가가 비상업용으로 등록한 이미지와 전체적으로 유사한데, 작품을 부분적으로 변형해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해당 사이트는 이용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계약조건에 따라 금액을 지불하고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앞두고 각계 인사들에게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서명이 함께 담긴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하장에 대해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이 연하장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들을 이겨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따스한 온기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희망찬 2023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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