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5시 45분쯤 날이 어두컴컴해질 무렵 경북 상주 문경지역 하늘에서 미확인비행물체와 대형 섬광이 육안으로 선명히 목격돼 그 정체를 놓고 추정이 난무했다.
상주 문경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발사체 로켓이 달린 인공위성이나 우주선,미사일이 발사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아랫부분에 로켓이 분리되면서 나타나는 꼬리 모양 섬광 까지 흡사했다.
상주시 이안면 농협부근에서 우연히 이 광경을 지켜보고 촬영한 신이수씨는 "북한 무인기가 떼를 지어 미사일까지 함께 나타난 것인가 등의 생각을 하면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경시 모전동 문경시청 부근에서도 이 광경은 목격됐다.
김태훈씨는 "나로호나 미사일 발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밤에 일어난 장면이어서 무슨 전쟁이 시작되려고 그런가 하는 불안한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 외 전국 곳곳에서도 비슷한 목격담이 SNS 등을 통해 확산돼 순간 이슈가 됐지만 알고보니 국방부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시험발사 1시간쯤 후인 오후 6시45분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성공"이라고 밝혔다.
사전 예고를 하지 않고 밤에 시험비행하면서 거대한 빛을 발산하는 바람에 소동이 예상됐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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