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을 앞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당권 유력 주자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가 5일 공개됐다.
이는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최근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로, 우선 국민의힘 지지층 412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예상 인사를 물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당원 100% 투표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해 일명 '당심'을 측정해볼 수 있는 결과이다.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35.0%
▶김기현 국회의원 15.2%
▶유승민 전 의원 13.7%
▶안철수 의원 12.4%
▶황교안 전 국무총리 5.5%
▶권성동 의원 3.4%
▶윤상현 의원 1.9%
▶조경태 의원 1.2%
▶잘 모르겠다 9.1%
▶없다 2.6%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인데, 이를 감안하면 나경원 부위원장이 독주하고 있고, 김기현·유승민·안철수 등 전·현직 의원들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2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후보군은 '도토리 키재기'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인 5일 오전 권성동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권성동 의원 지지층이 누구에게 흡수될지 주목된다. 그러면서 각 후보 간 단일화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1천1명 대상 조사 결과는 이랬다.
▶유승민 30.5%
▶나경원 20.2%
▶안철수 9.7%
▶김기현 9.0%
▶권성동 3.6%
▶황교안 3.4%
▶윤상현 1.8%
▶조경태 0.8%
▶잘 모르겠다 13.3%
▶없다 7.6%
오차범위를 따져도 유승민 전 의원이 '톱1'이다. 이어 나경원 부위원장이 함께 유이(2)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들 간에도 9%대인 안철수·김기현 의원과 나머지 후보들이 구분된다.
즉, 국민의힘 지지층만 조사한 결과와 일명 '역선택' 가능성까지 감안한 전체 조사 결과 둘 다 김기현·나경원·안철수·유승민(가나다 순) 등 4인이 앞서 달리고 있는 셈이다.
이 조사는 지난 2, 3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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