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매출 -12.6%, 아파트 거래 -9.8%…실물경제 한파

지난해 11월 대구경북 경제 한파 직격탄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지난 11월 대구경북 백화점 매출과 주택 거래 시장이 경제 한파에 직겨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전월대비(계절조정기준)해서는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전자·영상·음향·통신 부문이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생산은 증가했다.

11월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고, 재고는 9.8% 증가가 했다. 중소제조업체 평균 가동율도 70.7%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11월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 동월보다 7.6% 줄었다. 대형마트는 1.0% 감소에 불과했지만, 백화점은 12.6% 급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2.4%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29.9% 감소했다. 경북이 39.8% 감소한 반면 대구는 56.8% 증가했다.

대구경북 미분양 주택은 1만8천367가구로 전국의 33.4% 규모였다. 전월 보다 2천168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870가구, 경북은 1천298가구가 늘었다.

대구경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4.5% 증가했고, 경북은 10.1% 줄었다.

무역수지는 24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월(24.9억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줄었다.

고용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4만5천명이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4만5천명 증가)과 동일한 수준이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대구(5.1%)와 경북(5.3%) 모두 지난달보다 각각 0.1%p, 0.4%p 하락했다.

11월 아파트 매매가격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전월대비 2.1%, 1.0% 하락했다. 덩달아 전세가격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2.6%, 0.8% 내렸다.

토지 거래는 지난달보다 1.2% 증가했지만 아파트 거래는 9.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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