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육사기자상' 수상자로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가 선정됐다.
이육사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종흠 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전 매일신문 논설주간)는 "제1회 이육사기자상 수상자로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김순덕 대기자는 심사위원회로부터 '명쾌한 시대정신으로 권력을 향해 촌철살인의 정론직필을 가감 없이 구사해 오면서 투철한 기자정신을 충실하게 지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회는 심사총평에서 "수상자가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을 통해 시대정신에 부합된 우리시대 언론의 지표를 명확하게 제시, 이육사의 애국적 기자정신을 오늘날에 다시 구현해 냈다"고 밝히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상자는 1983년에 동아일보에 입사해 논설실장, 주간 등을 거쳐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 방송학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유학했다.
한편, 이육사기자상 심사위원으로 홍 위원장과 함께 류수열 전 대구MBC 보도국장, 우정구 전 매일신문 편집국장, 심충택 전 영남일보 편집국장, 지국현 전 대구일보 편집국장, 전 중앙일보 부국장이었던 송의호 대구한의대 교수, 매일신문 부국장을 지낸 최미화 최은희기자상 수상자 등 7명의 향토 중견언론인들이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첫 수상자 결정을 위해 오랜시간 격론과 숙고를 거듭해 왔다.
시상식은 평생 시인과 언론인으로 살아 온 이태수(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이 시상위원장으로 이동관 매일신문 편집인, 박준현 경북신문 발행인, 권영건 전 연합통신 국장 등 시상위원들과 함께 주관, 오는 17일 오전 안동 예미정 본채에서 거행된다.
이태수 시상위원장은 "항일 저항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불편부당과 함께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을 통해 시대사조가 요구하는 올바른 언론관이 정립됐으면 한다"면서 "이육사기자상이 향토 안동의 새 문화콘텐츠로서 앞으로 한국의 언론계에 긍정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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