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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대통령, 설 선물 보내…예상못한 선물에 마음 넉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설 명절 선물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마음 써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설을 맞아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천명에게 설날 선물 세트와 연하장을 전달했는데 여기에 이 대표도 포함된 것이다.

선물은 경북 의성의 떡국떡, 전남 신안의 곱창 김, 충남 청양의 표고채, 강원 인제의 황태채, 인천 옹진의 홍새우, 경남 통영의 멸치 등 각지 특산물 6종으로 구성됐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 방탄과 야당 탄압 프레임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은 말 그대로 '예상치 못한' 선물이 된 셈이다.

이 대표는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에서는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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