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만 유튜버' 김어준 "오세훈 땡큐…세계 1위 할 것"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긴 방송인 김어준씨가 "세계 1위를 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본인 방송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는 "우리나라처럼 언론 진영이 보수우파로 완전히 기울어진 나라에서 기계적으로 반반한다고 하면 그게 편파고 불공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자신과 함께 TBS를 떠났던 신장식 변호사가 새롭게 진행을 맡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첫 손님으로 출연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 전까지 구독자 50만명을 확보하겠다고 야심차게 말했지만 40만명 선에 그치며 실패했다. 하지만 첫 방송 후 닷새 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어서더니, 17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1만명에 달한다.

김 씨는 본인 방송에 대한 비판에 대해 "편파적이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는 언론이 자기 입장 없이 기계적으로 반반 보도하는 일을 공정하다고 하는 도그마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언론 진영이 보수우파 진영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나라에서 기계적으로 반반한다고 하면 그게 편파고 불공정"이라고 자신과 방송을 둘러싼 비판에 반박했다.

이어 "그런 입장을 갖게 된 과정이 공정하면 된다"면서 "그런 생각으로 만든 게 '뉴스공장'이고, 뉴스 소비자들이 그런 방송에 목말라 왔다는 것을 청취율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앞서 '뉴스공장' 고정게스트였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지금 김어준은 물 만난 물고기다. 호랑이를 산에 풀어놨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맞는 말"이라고 수긍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음성편지 하나 남겨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오세훈 땡큐(고마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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