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한 비상 방역 및 의료대책을 마련한다.
우선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진료, 처방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진료기관 294곳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 134곳을 운영한다.
고위험군 우선순위 대상자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구·군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5시)도 1시간 연장할 방침이다.
원스톱진료기관과 경구용 치료제 담당 약국 명단은 대구시 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E-Gen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택 치료 환자에게는 개인 별로 격리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24시간 운영되는 8개 구·군 행정안내센터와 의료상담센터(대구의료원)에서 상황 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홀몸노인 가구에는 관할 보건소가 유선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응급 대처 방안도 안내해준다. 현재 대구에는 의료기관 6곳에서 전담 병상 227병상을 지정, 운영 중이다.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와 자율 입원이 가능하다.
호흡기 증상이 악화될 경우 119구급대나 관할 보건소를 거쳐 대구시 병상 배정반이 중증도 별로 입원 병상을 배정한다. 정기‧긴급 진료가 필요한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도 지정, 운영된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대면 면회가 허용되지만, 면회객은 자가 진단 키트(RAT)를 활용해 사전에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 입소자는 예방 접종을 했거나 최근에 확진된 이력이 있으면 외출과 외박이 가능하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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