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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40.3% 독주…나경원 25.3% 안철수 17.2% 유승민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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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연합뉴스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에 대한 여론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된 전후로 불거진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갈등 구도가 바탕에 있는데, 이에 대한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분류 인사들의 '지원 사격'(?)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 17일 이틀 동안 국민의힘 지지층 1천202명을 상대로 조사해 19일 공개한 차기 당 대표 지지도는 다음과 같다.

▶김기현 의원 40.3%
▶나경원 전 의원 25.3%
▶안철수 의원 17.2%
▶유승민 전 의원 8.1%
▶윤상현 의원 3.1%
▶기타 인물(조경태 의원 등 포함) 1.6%
▶잘 모르겠다 4.3%

이는 나흘 전이었던 지난 12~13일 진행된 1차 조사 대비 김기현 의원의 경우 7.8%포인트(p) 상승한 결과다. 나경원 전 의원은 1.6%p 감소, 안철수 의원은 1.3%p 감소, 유승민 전 의원은 2.3%p 감소, 윤상현 의원은 1.5%p 상승했다.

아울러 좀 더 앞선 기간에 이뤄진 다른 여론조사들에서 나경원·유승민 두 '장외' 인사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원내' 인사들을 압도했던 것과 비교, 일명 '윤심(尹心)'이 그대로 여당 지지층에 흡수되고 있는 맥락이다.

조사 기간 동안 나경원 전 의원은 언론으로부터 다른 당권 주자들에 비해 좀 더 주목받는 행보를 보였다. 조사 첫 날이었던 16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했고 17일에는 대구 동화사를 찾으면서도 거취 표명은 계속 미루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같은 행보에 대한 지지층의 평가도 꽤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은 기존 7대3(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에서 '100% 당심'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에게만 물은 여론조사 결과 역시 이전 전당대회 시기와 비교해 신빙성이 좀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처럼 짧은 기간 각 후보 지지도가 요동친 것도 이례적이라 당 대표 최종 선출까지 약 2개월 남은 기간 여론의 변동폭도 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또한 후보들 간 단일화 내지는 그 준비 수순인 연대 등의 입장 표명도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4.3%p(95% 표본오차)이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를 통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이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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