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반기 중위권 도약" 날개 펼치는 프로농구 가스공사 페가수스

20일 창원서 창원LG전…리그 4R 돌입
올스타 휴식 마치고 19일 미리 현지에서 훈련 시작
유도훈 감독 "정효근 등 부상 복귀 소식 반가워, 새 외인 데본도 팀에 잘 녹아들어"

경기 중 선수단과 작전회의 중인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과 선수단. KBL 제공
경기 중 선수단과 작전회의 중인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과 선수단. KBL 제공

꿀맛같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시즌 후반 중위권 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한다.

가스공사는 20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LG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가스공사는 경기 하루 전인 19일 미리 창원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가스공사는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며 KBL 최고의 가드로 이름을 날린 이대성을 영입하고 올해부터 도입된 아시아 쿼터 1호로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벨란겔을 팀으로 맞이하는 등 전력을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의 호흡이 완전히 융화가 되지 않으면서 1라운드 2승 7패로 하위권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5승3패를 쌓으며 반등했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외인 선수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3라운드에선 4승6패를 기록, 주춤하며 현재 12승 17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시즌 후반인 4라운드 시작부터 일정이 빡빡하다. 4라운드 첫 상대인 창원LG는 현재 18승 12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선 3라운드까지 가스공사는 창원LG에 내리 3패를 했다. 여기에 창원LG전 이후 이달 말까지 남은 6경기 중 설날 홈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원정경기인 만큼 체력적 부담도 크다.

다만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의 팀 적응에 따라 중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은 남아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무릎 통증으로 빠졌던 정효근이 복귀했고 어깨가 안 좋았던 이대헌 역시 어느정도 회복했다. 이대성도 오른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스타 휴식기동안 데본 스캇도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봤다. 원래 패스력이 좋고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연습했다"며 "시즌 후반 일정이 빡빡하지만 경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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