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가스공사 봄농구 경우의 수, 17경기 중 14승 거둬라

6강 PO 진출 전망…최소 '5할 승률'해야 가능성
최근 5연패 동안 접전 경기 많아…주전·식스맨간 부상 경계령
이대성 4R 최우수 선수 뽑혀

지난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대성은 이번 정규리그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BL 제공
지난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대성은 이번 정규리그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첫 전제 조건인 리그 5할 승률 달성을 맞추기까지 3패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스공사가 남은 5, 6라운드 경기에서 3패 이상을 할 경우 5할 승률 달성은 물 건너가게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3대 76으로 패했다.

연패를 끊지 못한 가스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13승 24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스공사는 6강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27승 27패 5할 승률을 맞춰야한다. 지난 2021-2022시즌에서도 가스공사는 27승27패로 가까스로 6강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에는 부산kt(현 수원kt)가 26승 28패로 6강 턱걸이에 들었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축소되기 전인 2018-2019시즌에도 부산kt와 고양오리온(현 고양 캐롯)이 27승27패로 각각 6위,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27패 이상을 하게 되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근 가스공사의 5연패 경기를 보면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2차례의 연장승부가 이어질만큼 초접전의 승부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패하긴 했지만 점수차도 크게 뒤지는게 아닌 2~4점차로 아쉽게 패하는 경우가 잦았다.

선수 개개인으로 봐서도 이대성은 경기당 평균 득점력이 18.08로 리그 6위고 수비에서도 머피 할로웨이와 함께 리바운드, 스틸 등에서 리그 열 손가락안에 든다.

결국 가스공사는 선수단의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식스맨들의 활약도 결국 주전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중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유도훈 감독은 "짧은 기간 7경기를 치르면서 이대성, 이대헌, 전현우 등 선수단 전체가 부상이 있어 연습을 제대로 못 했다. 더 큰 부상이 안나오도록 잘 이끌겠다.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L은 6일 "4라운드 MVP 투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109표 중 20표를 얻은 이대성이 17표를 받은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대성은 4라운드에서 경기당 34분 59초를 뛰며 20.7점, 3.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이대성은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던 2018-2019시즌 6라운드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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