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구 터키) 대사관을 방문, 지난 6일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 추가로 구조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 조문에 사의(감사)를 표하면서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힘내라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타메르 대사도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마침 이즈음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즈음 전해진 우리 긴급구호대의 첫 생존자 구조 보고를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은 매우 기뻐하며 구호대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소방청 구조대원들에게 "튀르키예는 우리의 형제국이자 혈맹이다.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따뜻한 형제애가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직원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3천261만원을 모았고, 이를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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