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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생가역' 생기나?…구미 사곡역 역명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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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생가역' 으로 국토부·국가철도공단 심의과정 거칠 것으로 유력
구미시, 지난 1월 30일~2월 8일 시민 의견수렴 공고진행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26일까지 단체 대상 8회간 의견수렴 거쳐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대구권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의 역명 개정에 나섰다. 박정희생가역, 정수역, 새마을역 등이 후보군으로 오른 가운데 시는 이 역을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사곡역 역명 개정을 위해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고를 내고, 국토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했으며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실시된 시민 의견수렴 공고를 통해 '박정희생가역', '박정희역', '정수역', '새마을역' 등의 의견을 접수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지명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역명을 정하고 지명위원회 심의가 끝나는 대로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개정 요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에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를 제출하고, 최종적으로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개정 필요성을 검토한 후 역명 개정을 결론짓게 된다.

구미시는 대구권광역철도사업 및 사곡역 역사 신축이 완료되는 2024년 말 이전에 역명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안인 '박정희생가역'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 2안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사곡역(박정희생가역)' 명칭으로 역명부기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지역 단체를 대상(단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발전협의회, 통장협의회 등)으로 8차례 '박정희생가역' 개정안에 대한 설명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대부분 단체는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명칭으로 개정하자는 의견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젊은 층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없고, 세대 간 가치관 차이로 '박정희생가역'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지명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 명칭이 국가철도공단, 국토부 등에 심의를 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시민 의견을 수렴 계획은 없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연계한 구미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박정희생가역'이 심의 대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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