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10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창단 후 최다인 9연패 기록을 쓴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89-66으로 이겼다.
14승 28패가 된 가스공사는 9위를 지켰다. 더불어 원정 5연패도 끊어냈고,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4연승을 기록했다.
22점을 넣은 이대성을 필두로 데본 스캇(17점 9리바운드), 이대헌(14점), 머피 할로웨이(13점 1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김시래와 앤서니 모스가 나란히 11득점으로 분투한 가운데, 2연패에 빠져 최하위(12승 30패) 탈출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이대헌(8점)과 이대성(7점)이 힘을 내면서 23-14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시작 후 5분간 삼성은 4득점에 그쳤고, 이 틈을 타 가스공사가 더 멀리 달아났다.
쿼터 중반엔 조상열의 연속 3점 슛에 이어 이대헌의 외곽 슛이 림을 갈라 41-20을 만들었다.
삼성의 김시래, 이동엽, 이원석 등이 뒤늦게 점수를 쌓았지만, 가스공사는 쿼터 후반 조상열의 부상 이탈에도 46-28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67-4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다만 약점으로 꼽히는 '뒷심 부족'으로 이날도 4쿼터에선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3쿼터까지 3점 슛 단 1개를 넣는 등 외곽 난조로 애를 먹던 삼성이 4쿼터에서 살아났고, 이정현, 김시래의 3점으로 64-73까지 뒤를 쫓았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흐름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스캇이 4쿼터 10점을 올렸고, 이대성도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가동해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이재명 42% vs. 범보수 41% "한덕수·국힘 승산 있다" [뉴스캐비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