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한국 4연패 도전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에서 개최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챔피언 고진영. LPGA 제공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챔피언 고진영. 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 상금 180만 달러)에 한국 선수들이 대회 4연패에 나선다.

특히 올해 반등에 성공한 고진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파72 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의 주요 세계 톱 랭커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창설돼 올해로 15번째 개최하는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

제2회 대회에서 신지애의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에서 2016년 장하나, 다시 박인비까지 3연승을 일궜다. 지난해는 고진영이 우승했고 앞서 2019년 박성현의 우승에 이어 2021년에는 김효주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4번 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박인비의 2승을 비롯해 한국인 6명이 7승을 거뒀을 정도로 한국 골퍼에게는 익숙한 우승 무대다.

대회 장소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인접한 타나메라컨트리클럽에서 5회까지 개최했고, 2013년 대회부터는 현재의 센토사 리조트로 옮겨왔다. 초기에는 세라퐁 코스에서 개최했으나 2017년부터 5회째 탄중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의 이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세계 골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이민지(호주) 등 교포 선수와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에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국내의 톱 랭커 고진영, 김효주 간의 2승 달성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롤렉스 세계 여자 랭킹 20명중 1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2019년 이래 4년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대회 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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