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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시국회 소집 다음날 의원 20여 명 베트남 워크숍…與 '외유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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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래 강훈식 의원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의원 각출로 경비 조달"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호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호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놓고 당내 최대 의원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가 2일 해외로 워크숍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전날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는 바로 다음날 2박 3일 워크숍을 떠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더미래 소속 의원 20여 명은 베트남 하노이로 2박3일 워크숍을 떠났다. 워크숍에 참가한 구체적인 의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부터 민주당 요구에 따라 제출해 '3·1절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

애초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국회를 막자는 취지로 3월 임시국회는 6일부터 열자고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오늘 대거 외유를 갔다니, 과연 사실인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면서 "헌정사상 초유로 국회법도 무시하고 3·1절 이재명 방탄국회를 밀어붙이더니,정작 국회는 내팽개치고 공식적인 의원 외교도 아닌, 단체로 외유를 떠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해당 의원들의 변명이라는 것이 더 기막히다. 국회 경비가 아닌 개인 돈으로 가는 것이니, 국회야 열리든 말든 우리는 간다, 무슨 문제냐는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당의 진로와 총선 준비, 진보의 재구성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워크숍이라는데 민주당 진로를 베트남에서 찾는다? 외국에서 총선준비를 한다?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나. 구차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보다 앞선 입장문을 통해 "더미래 워크숍은 지난 연말, 당의 진로와 총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돼 있던 것을 수차례 연기하다 오늘 진행한 것"이라며 "국회 경비 지원이 아닌 참석 의원들의 각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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