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으로 거듭난 박지원(26·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박지원은 11일 7년만에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2분17초7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4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선두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는 잠시 뒤로 밀렸지만, 결승선을 9바퀴를 남기고 속력을 높여 2위 자리를 꿰찼다.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박지원은 속력을 올리며 레이스를 끌고 갔다.
박지원은 2바퀴를 남기고 더욱 속력을 끌어올렸다. 베테랑 스티브 뒤부아(캐나다)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박지원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24·성남시청)이 2분31초44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막판 역전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가장 바깥쪽에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는 결승선을 7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스피드를 올렸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스휠팅의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직선주로에서 스피드를 올리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최민정은 스휠팅을 제치지 못하며 주춤했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안간힘을 쓰며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아쉽게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선 모두 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계주 메달 결정전은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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