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대현 구의원 "수성구 전 가구에 난방비 10만원 지원"

14일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제안 "취약계층 보호 의미 클 것"
수성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7% 들이면 지원 가능

정대현 수성구의원이 14일 오전 임시회에서
정대현 수성구의원이 14일 오전 임시회에서 '5분발언'에 나섰다. 수성구의회 제공

에너지가격 급등 시기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수성구 전 주민들에게 10만원씩을 지원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대현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31·범어1·4동,황금1·2동)은 14일 제 254회 수성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정 구의원은 "물가는 급등하는데 월급은 제자리, 소상공인 매출은 줄어들고 금리 인상 부담만 늘어가고 있다. 설상가상 난방비까지 급등해 구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차마 못하겠다"며 "구청과 의회의 역할을 고민해 난방비 문제에 대해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만들어드리자"고 했다.

정 구의원은 수성구 전 가구마다 10만원씩 난방비 명목으로 지원하자며 관련 예산은 수성구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정대현 수성구의원
정대현 수성구의원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적립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연도간 재원을 조정, 재정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금이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지역경제 상황의 현저한 악화로 필요한 경비, 그 밖에 구정 추진에 필요한 경비로 구청과 의회가 합의하면 지급할 수 있다.

수성구는 약 630억원의 통합재정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7%인 171억여원을 쓰면 가구당 10만원씩을 지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 구의원은 복지사각지대 예방 차원에서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정 구의원에 따르면 수성구 내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5천여가구이며 차상위계층 7천500여가구, 한부모가정은 1천600여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13%가 넘는다.

정 구의원은 "파주시는 전 가구에 20만원, 평택시와 광명시, 화성시는 가구당 10만원을 지급했고, 안양시와 안성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며 "가까운 경산시에서도 1만1천500가구에 10만원씩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앞서나가는 수성구에서 선도적인 행정을 펼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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